서론 (글보단 사진이 많습니다.)
이번엔 설렁설렁이 아니라 아득바득 순천,여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폭염 때문에 너어어어어어무 더웠습니다...
진짜 이렇게 더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더웠고 살이 많이 탄 것 같지만 꽤 알찼던 여행입니다.
기간
2024.08.02(금) ~ 2024.08.04(일)
1일차
첫 번째 목적지 : 해강
전라남도 순천시 장명4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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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 부산에서 출발하여 10시40분쯤 도착하였습니다. 11시 영업 시작이지만 10시 40분에도 입장 가능했고, 저희가 첫 번째 손님이었습니다.저는 17000원 짜리 떡갈비 + 게장 세트를 4인분 주문하였는데 게장은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평범한 맛이었고 떡갈비는 진짜 맛있었습니다. 사실 떡갈비를 비비고 같은 기성품 떡갈비의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맛이 아니라 떡갈비 자체의 깊은 맛이 나왔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도 모두 게장을 기대하며 들어갔다가 떡갈비에 반하여 나온 맛입니다.
두 번째 목적지 : 순천만 국가정원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순천에 온 이유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가기 위해서 하루를 빼서 순천을 왔습니다. 날씨가 정말 너무 더워서 양산도 계속 사용하고 주위에 건물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쉴 정도로 무지 더운 날이었는데 국가정원 자체가 이쁘고 스카이 캡슐도 괜찮았고, 파충류들과 알파카, 물범, 사막여우, 북극여우 등 귀엽고 보기 힘든 동물들도 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관광지였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만 가지 않는다면 다시 갈 거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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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세 번째 목적지 : 이순신버거
전남 여수시 중앙로 7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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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기 전 갈 곳은 낭만포차와 이순신버거 2개만 생각하고 왔습니다. 여수 오기 전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여수에선 이순신버거를 먹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이순신버거를 먹을려고 하였는데 전화 예약을 받지 않아 직접 운전을 하고갔습니다. 이순신광장에 이순신버거가 있는데 차가 매우매우 많이 막혀 근처에서 일행이 후다다다닥 뛰어가서 버거를 구매하고 나왔는데도 차는 이순신광장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이순신버거를 먹으러 가실 때 느끼시겠지만 도중에 일행이 내려서 미리 버거를 구매하러 가야합니다.
이순신 버거는 맛있습니다. 패티가 맛있고 치즈스틱이 고구마 치즈스틱이라서 더 맛있습니다.
네 번째 목적지 : 오동도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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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동도입니다. 8월 3일 오후 1 ~ 2시 사이 기온은 35도에 바람은 안 불고 미쳤다고 호기롭게 자전거를 탄다고 까불어서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습니다. 진짜 여름에 오동도 절대 금지입니다. 갈려면 새벽에 가시거나 뭐 밤에 가시거나 하세요. 아니 가셔도 되는데 도보, 자전거는 절대 금지입니다. 진짜 절대금지. 과장 조금 보태서 얼음물도 미지근해집니다. 진짜 답도 없어요. 죽음입니다. 여수 세계 박람회 유치기념관이 없었다면 전 정말 죽었을거에요. 뭐 전경을 보고 말고 할 힘도 없었습니다. 아주아주 어리석은 판단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 같이 어리석은 판단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지금와서 사진으로 보니까 이쁘네요 !
다섯 번째 목적지 : 모이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길 5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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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인 것 같습니다. 택시 기사님에게 물어봤을 때도 보통 모이핀을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크고 좌석도 많고 포토존에 사람들도 많습니다. 모든 게 크고 넓은 거 같아요. 가격은 관광지 카페들과 비슷한 거 같아서 크게 와닿지는 않고 아샷추는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기 좋고 바다도 보여서 좋았습니다. 차를 필수로 가지고 가세요! 꽤 지대가 높은 곳에 있기도 하고 가는 길이 너무 더워요 !
여섯 번째 목적지 : 낭만포차 여수로 포차 (16번)
전남 여수시 하멜로 9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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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차를 되게 기대하고 갔었는데 부산 사람이라 그런가 꽤 실망스러웠습니다. 엄청 작더라구요. 사람이 분명 많은 거긴 할텐데 이 기간에는 어딜가도 이 정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야외 포장마차? 형식으로 되어 있는 곳은 충분히 낭만이 있지만 낭만을 즐기기엔 너무 더운 날씨였습니다. 낭만도 날씨에 녹아내려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실내포차를 갔는데 가격도 맛도 괜찮더라구요. 활전복에 문어도 생각보다 꽤 크고 냉동이긴 해도 우삼겹도 들어있고 6만원에 이 정도 가격이면 좋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일찍 문을 닫아요. 야외 포장마차 쪽은 12시?쯤 거의 철수를 하시는 분위기였습니다.
3일차
일곱 번째 목적지 : 나진국밥본점
전라남도 여수시 신월로 496-2
출처 입력
허영만의 백반기행,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온 나진국밥입니다. 사실 숙소 퇴실 전까지 아침 메뉴를 고민하다가 테이블링 순위 높은 곳을 찾다가 나진국밥을 가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너어어어어무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진짜 갓 수육이랑 국밥 진짜 너무 맛있었고 밑반찬들도 맛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기까지의 기다리는 시간은 테이블링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없었는데 손님이 많으셔서 그런지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꽤 오래걸렸습니다. 그래도 한 입 먹으면 그런 생각 안듭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여수는 게장이 아니라 나진국밥이 명물입니다.
여덟 번째 목적지 : 프롬나드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3길 98 프롬나드
출처 입력
프롬나드 사진이 이거 한 장 밖에 없네요. ㅠㅠㅠㅠ
빵들이 맛있어요. 아인슈페너가 제일 위에 있길래 대표메뉴라고 생각해서 시켰는데 맛없습니다.
더벤티 아인슈페너가 더 맛있어요. 근데 빵들은 맛있어서 아메리카노랑 같이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아홉 번째 목적지 : 여수딸기모찌&여수유자빵
전남 여수시 중앙로 68-1 1층
출처 입력
기차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이순신광장을 둘러 볼 겸 지나가다가 유일하게 웨이팅 없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다른 곳들은 웨이팅이 정말 길어서 이 날씨에 기다렸으면 죽었을거에요. 여수딸기모찌&여수유자빵 여기는 아이스크림도 엄청 맛있고 웨이팅도 없어서 진짜 좋습니다. 상징성 같은 거 필요 없으시면 굳이 다른 곳에서 기다리시지 마시고 여기서 먹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후기
딸기 아이스크림을 끝으로 여수여행은 끝났습니다. 여수를 엄청 기대하고 왔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힘들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이 너무 재밌어서 즐겁게 놀았지만 여수가 아니더라 다른 곳이었어도 즐겁게 놀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1일차의 순천 말고는 여수에 가볼만한 곳이 딱히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여수 여행 중 가장 재밌었던 건 숙소였는데 숙소에 수영장과 탁구대가 있어서 몇 시간씩 수영하고 탁구를 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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